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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누가 과학자를 길거리로 내몰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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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슬펐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딱 봤을 때 부터 우리사회의 현실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누가 과학자를 길거리로 내몰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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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지난해 10월, 2000여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영국 런던 재무성 앞에 모여 구호를 외쳤습니다. 과학 관련 예산이 삭감되는 것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이지만, my opinion)

이들은 9월 초 부터 'Science is Vital (과학은 필수다!) 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시내 곳곳에 플랜카드를 걸거나, 피켓을 들고 행진하였습니다.

지금 이제 1주년을 맞이한 캠페인은 과학기술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영국의 과학 관련 직업은 통제불능한 위기에 처했다.' 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Careering Out of Control: A crisis in the UK science profession?)

설문조사의 질문은 '현재 과학기술계의 직업구조는 건전한가, 그렇지 않다면 개선책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흥미롭게도(my opinion)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160개 기관에 속한 영국의 과학자들이 수많은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이들의 답변은 대부분이 'No' 입니다. 그들은 과학자가 매우 힘든 직업이라고 합니다.

 

                                                                                                          from. Science is Vital

1 위가 단기계약, 2위가 낮은 임금 이라는 것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ㆍ사회ㆍ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것이 모두 과학 덕분인데, 이러한 과학을 소홀히 여기는 영국 정부의 태도가 보이는 듯 합니다. (my opinion)

이러한 설문조사를 싣고,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그중 저에게 인상깊었던 4가지를 써 봅니다.


1. 연구책임자와 연구임원을 제외한 연구진 인원들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야한다.
2. 고연령 박사후 연구원이나 정식코스를 밟지 않은 과학자들을 차별하는 채용기준을 폐지하고 독립 연구지원금을 늘려야 한다.
3.  과학기술 관련 직업구조와 예산문제를 토론할 때, 신입 연구원과 중견 과학자도 참가해야한다.
4. 과학자 양성을 위하여 민간 부문에 자본을 투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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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 부터 암담했습니다. 기사에서는 [길거리로 내몰았다 = 시위 하러 나오다] 인 것으로 표현한 듯 했지만, 전 그 이상으로 (확대해석일 지도 모르겠으나) 연구소에 있어야 하는 과학자가 홀대 받고 길거리로 쫓겨나오는 그런 장면을 생각했습니다.

기사는 영국에 관해서 나왔지만, 영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발전한 상황이고 우리나라 또한 그런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서 이 기사가 훗 날 우리나라에서도 실현되는 일이 발생할 것 같아 심히 우려됩니다.

벌써 '이공계 기피 현상' 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처음에 이 현상에 대하여 소식을 들었을 때 왜 이공계를 기피하지? 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 이유는 싫어서가 아닌 정작 다른 이유가 있더라구요.

사회적인 부와 지위를 얻지 못하는 직업이여서 (물론 이렇게 쓰면 많은 사람들이 반박할 지도 모르겠으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도,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자식의 입장에서도 이공계는 지폐를 가득 들고 불 속에 뛰어드는 일 인 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깨우쳐서 이런 현상을 없앨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회적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이공계 기피 현상' 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제가 원하는 길을 가고 싶습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과학에 몸을 던져서 우리나라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현실에, 세속적인 가치에 억류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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